최근 몇 년간 많은 1인 창업자, 프리랜서, 1인 마케터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AI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아니다. 또한 비용 문제나 학습 곡선, 불확실한 결과 때문에 AI 의존도를 줄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AI 없이 자동화 가능한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자동화는 단지 AI 기술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코드 기반의 워크플로우 설계만으로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인공지능 없이도 구현할 수 있는 1인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 구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특히, 실제 운영 가능한 시스템 구성 요소와 워크플로우를 중심으로 설명할 것이다.
마케팅 자동화란 무엇인가?
마케팅 자동화란 반복적인 마케팅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이메일 발송, 고객 응답, SNS 콘텐츠 업로드, 캠페인 분석 등이 있다. 보통은 AI 도구나 고급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상 이 작업들은 AI 없이도 처리할 수 있다. 핵심은 각 업무 흐름을 정의하고, 적절한 트리거(trigger)와 액션(action)을 설정하는 것이다. 트리거는 사용자의 행동이나 특정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자동화가 시작되는 기준이고, 액션은 그에 따른 자동 처리 기능이다. 예를 들어 구글 폼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이메일이 발송되도록 설정하는 것도 하나의 자동화다. 이처럼 마케팅 자동화는 복잡한 기술 없이도 구조적 사고와 도구 간 연결만으로 실현 가능하다.
자동화 시스템의 본질: 반복을 제거하는 구조화
자동화란, 결국 사람의 개입 없이도 반복되는 작업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그 작업이 이메일 전송이든, 게시글 업로드든, 고객 응답이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반복’이라는 속성을 어떻게 시스템으로 전환하느냐이다.
1인 마케팅 시스템에서는 자주 반복되는 업무가 꽤 많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작업들이다.
- 블로그 글을 작성한 후, 이를 SNS에 공유
- 신규 고객이 생기면, 웰컴 이메일을 자동 발송
- 뉴스레터 구독자를 수집하고, 자동으로 이메일 시리즈 발송
- 마케팅 활동 성과를 정리해 리포트로 변환
이런 작업들은 대부분 일정한 트리거(Trigger)와 액션(Action)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새 글 발행”이라는 트리거가 발생하면, “SNS 예약 발행”이라는 액션이 이어지는 식이다. 이 두 요소만 명확히 정리되면, AI 없이도 자동화 툴로 연결만 해주는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
핵심 자동화 도구와 구성요소
AI 없이도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은 대부분 노코드 도구를 기반으로 한다. 대표적으로 Zapier, Make, Pabbly, Google Apps Script, Notion, Airtable 등이 있다. 이 도구들은 각기 다른 기능을 제공하지만, 공통적으로 사용자 입력에 따라 일련의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블로그 포스팅 일정이 Notion에 입력되면, 그 정보를 기반으로 SNS에 예약 발행이 자동으로 설정되도록 만들 수 있다. 또한 이메일 마케팅 도구인 MailerLite나 ConvertKit 등은 구독자 분류, 자동 이메일 발송, 트래킹 등을 AI 없이 구현할 수 있다. 이처럼 구성요소는 크게 ▲입력(Trigger), ▲처리(Logic), ▲출력(Action) 세 단계로 나뉜다. 핵심은 이 흐름을 설계하는 전략적 사고다.
실전에 유용한 도구들: 노코드 기반 자동화 툴
자동화를 위한 도구는 다양하지만, 여기서는 AI 없이도 충분히 쓸 수 있는 툴을 소개한다.
✅ Zapier
웹앱 간 연결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노코드 자동화 툴.
예: "구글 시트에 항목 추가 시 → Gmail로 메일 발송"
✅ Make (전 Integromat)
Zapier보다 조금 더 세밀한 제어 가능. 반복 루프, 필터, 조건문 등을 더 정교하게 다룰 수 있다.
✅ Notion
콘텐츠 기획, 일정관리, 협업 도구. Zapier나 Make를 통해 외부 툴과 연동 가능.
예: "Notion 콘텐츠 캘린더 업데이트 → Google Calendar 연동"
✅ Google Apps Script
조금의 코딩 지식만 있다면 구글 스프레드시트, 문서, 폼 등을 자동화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 Airtable
엑셀과 데이터베이스의 중간 형태. 데이터 입력, 분류, 정리 후 자동화 트리거로 자주 쓰인다.
이 툴들을 조합하면, 단 한 줄의 AI 없이도 마케팅 자동화가 가능하다. 중요한 건 툴 자체보다 ‘어떻게 설계하느냐’다.
시스템 설계 팁: 실전 자동화 워크플로우 예시
실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1인 마케터 자동화 루틴은 다음과 같다:
예시 1: 콘텐츠 게시 자동화
- Notion에 블로그 아이디어 등록
- 게시 상태를 "완료"로 변경
- Make를 통해 해당 콘텐츠를 Google Docs로 자동 옮김
- MailerLite로 뉴스레터 자동 작성
- Buffer를 통해 SNS 예약 업로드
예시 2: 리드 수집 → 이메일 자동화
- 구글 폼에 고객 문의 등록
- Zapier를 통해 Google Sheets에 자동 저장
- 신규 항목 발생 시, 웰컴 이메일 자동 발송 (MailerLite 연동)
- 특정 조건 충족 시, 후속 이메일 시퀀스 자동 실행
예시 3: 업무 일정 자동화
- Google Calendar 일정 등록
- Make를 통해 Notion 프로젝트 보드에 자동 입력
- 지정된 날짜 도래 시, Slack 알림 전송
이러한 시스템은 AI 없이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며, 한번 구축해두면 매일 수시간의 반복 작업을 줄일 수 있다. 특히 1인 기업이나 사이드 프로젝트 운영자에게는 엄청난 생산성 향상이 된다.
실전 적용과 확장 전략
AI 없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반복되는 업무를 식별하는 것이다. 블로그 운영자라면 콘텐츠 기획, 발행, SNS 공유, 댓글 응답 등의 반복 작업이 대상이 될 수 있다. 각 업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후, 어떤 단계에서 자동화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도구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 필요는 없다. 작게 시작하고, 테스트하면서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다양한 노코드 커뮤니티에서 템플릿을 참고하거나 워크플로우를 공유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도구보다도 “자동화 마인드셋”이며, AI 없이도 충분히 가능한 시스템이 있다는 점이다.
자동화는 사고방식이다
결국,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은 도구보다 사고방식의 전환이 먼저다. "이 작업을 매번 수동으로 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는 순간이 중요하다.
AI가 아닌 노코드 도구만으로도 수많은 자동화가 가능하며, 중요한 것은 '어떤 반복을 제거할 것인가', '어떤 구조로 연결할 것인가'이다.
1인 마케터에게 있어,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다. 인공지능 없이도 우리는 충분히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AI 없이도 가능한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은 ‘기술’이 아니라, ‘설계’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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