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자동화는 이제 대기업만의 전략이 아니다. 2025년 현재, 콘텐츠 발행, 고객 응답, 이메일 전송, SNS 업로드, 리포트 분석까지 대부분의 마케팅 업무는 시스템화가 가능해졌다. 특히 개발 지식이 없는 1인 마케터나 소규모 브랜드도 노코드 도구를 통해 손쉽게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선택지는 많고, 기능은 비슷해 보이며, 가격 정책도 천차만별이다. “어떤 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밖에 없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실무에서 검증된 노코드 마케팅 자동화 도구 Top 5를 비교 리뷰한다. 특히 애드센스 승인용 블로그, 콘텐츠 마케팅, 이메일 뉴스레터, SNS 관리 등 다양한 용도에 맞춰 도구의 장단점과 추천 조합을 분석했다.
이번 비교 대상은 아래 5가지다:
① Make, ② Zapier, ③ MailerLite, ④ Publer, ⑤ Notion (마케팅 캘린더 중심)
Make vs Zapier – 마케팅 자동화의 연결 중심축, 어느 쪽이 더 나은가?
✅ Make (전 Integromat)
특징 요약
- 시각적인 워크플로우 설계
- 무료 플랜에서도 충분한 자동화 가능
- 복잡한 조건 분기와 필터링 기능 강력
- 구글 워크스페이스, Notion, MailerLite, Airtable 등과 안정적 연동
장점
Make는 ‘마케팅 루틴’을 설계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구다.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폼 입력 → 이메일 발송 → SNS 예약” 같은 흐름을 직관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반복 루프, 에러 처리, 조건 분기 등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어 복잡한 구조도 구현 가능하다.
단점
진입장벽이 약간 있다. 초보자에겐 ‘모듈’, ‘시나리오’, ‘스케줄러’ 같은 개념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설정 오류가 발생했을 때 디버깅이 필요하다.
추천 상황
- 콘텐츠, 이메일, SNS를 모두 연결해 자동화 루틴을 만들고 싶은 마케터
- 반복성 높은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기 처리하고 싶은 1인 기업
✅ Zapier
특징 요약
- 트리거-액션 중심 구조
- 설정이 간단하고 사용자 친화적
- 6,000개 이상의 앱 연동 지원 (업계 최다 수준)
- 사용자 수가 많고, 템플릿도 풍부
장점
Zapier는 단순한 워크플로우 자동화에는 매우 효과적이다. "새로운 이메일 구독자 발생 시 → 메일 발송" 같은 간단한 자동화를 단 몇 분 만에 구현할 수 있다. UI가 깔끔하고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빠른 세팅이 가능하다.
단점
무료 플랜의 제한이 많다. 월 100개 작업 제한, 복잡한 조건 설정 불가, 루프 구성 불가 등 확장성이 낮다. 그리고 고급 기능은 유료 요금제(20달러 이상)부터 가능하다.
추천 상황
- 간단한 자동화 흐름을 빠르게 구축하고 싶은 초보 마케터
- 조건 분기 없이 단일 트리거-액션 구조를 주로 사용하는 경우
결론
Make는 다소 복잡하지만 ‘시스템 중심’ 마케팅 자동화에 강하고, Zapier는 ‘간편 연결’ 위주의 빠른 자동화에 적합하다. 마케팅 전반을 자동화하고 싶다면 Make, 간단한 워크플로우만 원한다면 Zapier가 적합하다.
MailerLite vs Publer – 이메일 vs SNS 자동화, 둘 다 필요한가?
✅ MailerLite
특징 요약
- 최대 1,000명 구독자까지 무료
- 시퀀스 이메일, RSS 연동, 자동화 워크플로우 제공
- 다양한 템플릿과 A/B 테스트 기능 내장
- 직관적인 UI, 초보자도 쉽게 접근 가능
장점
MailerLite는 뉴스레터, 웰컴 메일, 시리즈 콘텐츠 발송 등에 매우 강력하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이 발행되면 자동으로 RSS를 통해 구독자에게 메일이 전송된다. 웰컴 메일 → 제품 소개 → 후기 요청까지의 흐름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손쉽게 구성 가능하다.
단점
CRM 기능이 부족하고, 태깅 및 조건 분기 자동화는 고급 도구에 비해 제한적이다. 마케팅 퍼널을 세밀하게 나누고 싶은 사용자는 추가적인 도구 조합이 필요할 수 있다.
추천 상황
- 콘텐츠 기반 마케팅(블로그, 뉴스레터)을 하는 1인 마케터
- RSS 기반 자동화 메일 발송을 원하는 블로거나 콘텐츠 크리에이터
✅ Publer
특징 요약
- 다채널 SNS 콘텐츠 예약 발행 도구
- 반복 발행, 해시태그 저장, 워터마크 자동 삽입 지원
- 첫 댓글 자동 등록, 멀티 이미지 업로드 지원
- 최대 3채널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
장점
Publer는 단순한 SNS 예약 도구가 아니라, 콘텐츠 운영 전체를 자동화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주 1회 콘텐츠 반복 발행’, ‘시간대별 해시태그 적용’, ‘첫 댓글 자동 입력’ 같은 SNS 운영 루틴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캘린더 시각화 기능이 탑재되어 전체 콘텐츠 일정 관리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점
무료 플랜에서는 API 연동이나 고급 기능이 제한된다. RSS 연동을 통한 자동 콘텐츠 수집, 다단계 승인 기능 등은 유료 플랜에서만 가능하다.
추천 상황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트위터) 등 SNS를 일관성 있게 운영하고 싶은 사용자
- 반복 콘텐츠를 재사용하고 싶은 콘텐츠 마케터
결론
메일 중심 콘텐츠 마케팅은 MailerLite, SNS 중심 콘텐츠 확산 전략은 Publer가 적합하다.
두 도구는 서로 다른 채널을 커버하므로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 된다.
Notion – 콘텐츠 캘린더의 핵심, 마케팅 자동화의 출발점
특징 요약
- 데이터베이스 기반 콘텐츠 관리 가능
- 태그, 상태, 날짜 기반 필터링 지원
- 다른 도구와의 연동성 우수 (Make, Zapier, Slack 등)
- 업무 문서, 콘텐츠, 일정, 브랜딩 자료 통합 관리 가능
장점
Notion은 마케팅 자동화의 출발점으로 적합하다. 콘텐츠 캘린더, 뉴스레터 원고, 이미지 파일, 브랜드 가이드 등을 모두 한곳에 모아 정리할 수 있고, 각 콘텐츠의 상태(기획/작성중/예약/발행완료 등)에 따라 자동화를 트리거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태 = 발행 예정’일 때 Make가 이를 인식하여 SNS 예약 발행이 시작되도록 구성할 수 있다.
단점
Notion 자체에는 자동화 기능이 없다. 외부 도구와 반드시 연동해야 하며, 데이터가 많아지면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추천 상황
- 마케팅 콘텐츠 전체를 체계적으로 기획·관리하고 싶은 마케터
- 콘텐츠 → SNS → 이메일 흐름을 한 곳에서 통합하고 싶은 경우
결론
Notion은 콘텐츠 중심 마케팅을 설계하는 데 핵심 도구다.
자동화 기능은 없지만, 자동화의 트리거와 중심 허브 역할로 매우 뛰어나다.
실제로 많은 마케터들이 Notion을 자동화의 출발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5년 마케터를 위한 자동화 도구는 '조합의 시대'
2025년 현재, 마케팅 자동화는 단일 도구로 끝나지 않는다.
Make, Zapier는 연결을, MailerLite와 Publer는 채널을, Notion은 전략 기획과 일정 중심 허브를 맡는다.
가장 중요한 건 도구를 조합할 수 있는 사고방식이다.
1인 마케터라면, 지금 아래와 같은 조합으로 시작해보자:
- 콘텐츠 캘린더 관리: Notion
- 이메일 자동화: MailerLite
- SNS 자동 발행: Publer
- 전체 흐름 연결: Make (무료)
처음엔 작게 시작하되, 각 도구의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연결하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자동화는 선택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본 설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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